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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산행일지

2018. 01. 19. 도봉산 사패능선 포대능선

넷볼러 2018.01.20 12:18 Views : 54

1. 날짜 : 2018. 01. 19(금).

 

2. 산행/등반코스 : 도봉산 사패능선-포대능선

 

3. 참가자 : 정동원, 최연희, 이민표

 

4. 집결지 및 출발시간 : 망월사역 10:30

 

5. 도착지 및 하산시간 : 망월사역 16:00

 

6. 산행 소감/후기 :

 

- 작년 송년모임에서 정해진 산행입니다.

- 민표는 전날까지 연수였는데, 꼬박 일주일을 하루도 쉬지않고 술을 먹었습니다.

- 오늘은 주독을 빼는 날입니다.

- 꼭 주독을 빼는 날이길 바라면서 편의점에서 술을 안먹기 위해 안주가 아닌 샌드위치를 사갖고 왔습니다.

- 결국 이게 다 틀어지고 말았지만......

 

- 오랜만의 산행이라 늦지않게 설레는 마음을 갖고 10시에 망월사역에 도착했습니다.

- 다만 휴대폰 밧데리를 충전하지 않아 간당간당 하는 관계로 휴대폰을 꺼놓고 망월사에 오다보니 연락이 원활치 않습니다.

- 망월사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동원이도 안보입니다.

- 잠시후 휴대폰을 켜고 동원과 연락이 되어 주차장에서 만나 등반을 시작합니다.

- 필성이는 몸이 안좋아 참석을 못한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에 동원과 그 친구 연희씨 총 셋이 등반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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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은 따뜻합니다.

 

 

- 여기는 진입로 정비가 되지 않은 탓인지 계곡에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 사찰과 음식점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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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사로 오르는 길이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데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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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뜰 겸 원효사로 들어섭니다.

- 물을 뜨는 중에 식사하시던 스님들이 공양하고 가라고 하는데 시간을 보니 11시 밖에 되지 않아 사양하고 물만 뜨고 출발합니다.

- 절 뒤편으로 가려니 철망으로 막혀있어 어쩔 수 없이 울타리를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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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

- 절입구로 내려가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이 올라와서 어쩔 수 없이...

- 죄송합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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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이는 이거 넘다가 발을 삐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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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없고 기온도 낮지 않아 산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 게다가 평일이라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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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수락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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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였지요.

- 서울시는 연이틀 대중교통 요금을 공짜로 해주는 정책을 시행했는데, 미세먼지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고 합니다.

-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서울과 경기도가 충돌을 하고 있습니다.

- 서울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공짜로 해주고 있고, 경기도는 이게 아무런 효과가 없는 세금낭비라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공짜로 해주는 비용이 하루 50억이라네요.

- 요즘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오는 바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기는 자동차 매연, 난방연료 등이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 그래서 승용차 이용을 줄이라고 대중교통 요금을 공짜로 해주는 건데 사람들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지 않나 봅니다.

-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기와 인천이 협조해주지 않아 효과가 적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누가 맞는지 모르지만, 일단 대중교통 요금을 출퇴근 시간에 공짜로 해주니 큰 액수는 아니지만 민표도 연수받으면서 신남중으로 출퇴근하며 혜택을 보았습니다.

- 위 사진은 좀 나은 겁니다.

- 17-18일은 이보다 시야가 더 나빴습니다.

 

-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쉬면서 동원이가 갖고온 커피를 마십니다.

- 동남아에서 온거라는데 사향고양이 똥으로 만든 커피랍니다.

-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민표도 한모금 마셨는데 다른 커피와 다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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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찾다가 그늘지고 바람 안부는 아늑한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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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먹기 전에 한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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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씨가 챙겨온 새우와 코다리찜이 인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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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 와서 이렇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건 저장술이 발전한 덕입니다.

- 다시말해 냉장고가 없다면 인간은 지역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매우 제한을 받을텐데 냉장고 덕에 이런 걸 산에까지 와서 먹을 수 있는 겁니다.

- 충남 천안 산골짜기에서 태어난 민표는 '회'라는 걸 대학갈 때까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 예전에는 TV, 냉장고가 흔하지 않았기에 현지에서 나는 음식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될 수밖에 없었지요.

- 그런데 냉장고가 개발되고 나서 인류는 어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다양하게 음식물의 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한마리에 천원한다는 새우 맛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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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쪼름한 코다리 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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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후 다시 사패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 산 밑보다는 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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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씨 장갑과 배낭 들을 재정비하고 있는 고양이 한마리가 옆에와서 앉습니다.

- 등산객들이 준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인지 살이 엄청 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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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도 많아지고 하여 민표도 아이젠 찹니다.

- 예전 아이젠은 착용하는 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 그러나 요즘 나오는 건, 고무밴드로 신발에 신듯이 착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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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패능선 끝자락에 올라 앞으로 갈 길을 살펴봅니다.

- 동원과 연희씨는 발이 불편해 100미터만 가서 하산하고, 민표는 포내능선을 700미터 더 가서 민초샘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 차가 없으면 자운봉 방향으로 더 갈 수 있으나, 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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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감시초소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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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초소를 지나 동원과 연희씨는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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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표는 포대능선을 타고 더 전진.

- 저 멀리 자운봉이 보입니다.

- 살찐 고양이가 계속 따라오면서 길앞잡이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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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초샘에서 민표도 원도봉입구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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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을 걷는 산행이 참 좋은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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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짜기 그늘은 눈이 제법 있어 아이젠을 착용해야 불편함이 없습니다.

- 20년전에 보았던 두꺼비바위가 아직도 굴러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네요.

- 이거 무너지려면 100만년 정도 걸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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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사 거의 다와서 아직 하산 중인 동원과 연희씨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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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공터에서 쉬는데 안내문이 있네요.

- 여기가 엄홍길대장이 태어나고 자란 집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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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넓지는 않으나 집이 있던 터 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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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바닥에 눕혀진 배낭을 보니 구멍이 두 군데 나있네요.

- 이 배낭이 10년전인가 늘벗산악회원들에게 기념품 돌릴 때 받은 거 같은데 그동안 많이 사용했지요.

- 이 배낭 메고 국내 안다닌 바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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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애매하여 식사를 하기도 뭐하고 어찌할까 하다가 동원이 추천하는 BHC치킨으로 향합니다.

- 동원이가 돼지고기 같은 건 잘 안먹는데 치킨은 잘 먹습니다.

- 한마리로는 부족하여 반마리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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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뒷풀이는 작년 인수봉 등반 기념으로 연희씨가 쏘려고 했는데, 정작 카드를 꺼낸 건 동원입니다.

- 다음에 맛있는 걸로 다시 쏘라고 그런 거랍니다.

- 동원아 치킥 잘 먹었다.

- 연희씨 새우와 코다리 죽여줬습니다.

 

- 꽃피는 봄에 또 만나기로 하고 바이바이.....

SportsTime from 1998. copyleft. oak82@naver.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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