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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올림픽 월드컵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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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을 수 없는 일이 벤쿠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10,000미터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다니, 이거 믿어야 하나요?

10,000미터는 육상으로 말하면 마라톤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은 전통적으로 서양선수들 그중 네덜란드 판이었습니다.

이승훈이 쾌거를 이룬 10,000미터는 네덜란드가 98년 나가노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내주지 않은 텃밭이었습니다.

같이 경기한 네덜란드 선수를 추월해서 결국 한바퀴를 따라잡으며 골인하는 장면 정말 감동입니다.

마지막 코너를 돌 때 스퍼트하면서 상대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은 세계대회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으로 이승훈이 얼마나 잘 타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같이 탄 네덜란드의 반데키예프트가 좀더 잘 타서 이승훈과 경쟁을 했더라면 기록이 더 좋았을 수도 있었으나, 초반에 아예 처졌기 때문에 이승훈 혼자서 타야하는 외로운 경기 였음에도 대단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 이날의 금메달은 행운이 따랐기에 가능

 

한편 이승훈보다 뒤에 탄 네덜란드의 크라머는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선수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크라머는 12분 54초 50으로 올림픽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들어왔지만 레이스 도중 아웃코스로 돌아야할 것을 인코스로 착각해서 안으로 도는 실수를 범하여 실격 처리됐습니다.

17바퀴째 코너에서 아웃코스로 돌아야 하는데 코치(게라드 캠캐스)의 실수로 인코스를 돌았다고 하네요. 같이 탄 러시아 선수(이반 스코브레프)가 크라머 뒤에 따라오면서 같이 인코스로 들어와 누군가 잘못탄 것으로 들 추측했다고 하는데 결국 확인해보니 크라머가 코스를 잘못 탄 것으로 확인되었다네요.

 

코치의 실수로 그렇게 되었는데, 골인후 1위 인줄 알고 좋아하다가 실격되었다는 사실을 안 크라머의 심정은.....

실격사실을 안 크라머는 고글을 집어던지고 레인마크를 발로 차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비록 실격처리되었으나 이 날의 기록은 크라머가 아웃코스로 돌지않고 인코스를 탐으로써 이승훈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온 것인데, 만일 그가 실격당한 그 코스에서 제대로 아웃코스를 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분명한 것은 이 날 그가 기록한 12분 54초 50보다는 늦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승훈이 기록한 12분 59초 91보다 빨랐을까요? 제가 보기에 아마 빨랐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승훈이 이날 경기한 기록을 보면 한바퀴를 도는데 보통 31초 대로 돌았습니다. 아웃과 인을 번갈아 돌면서 나온 기록입니다. 크라머도 비슷하게 돌았을 것이고 그가 인코스를 돌아나와 아웃을 타지않고 또다시 인코스를 탔다고 하더라도 아마 30초나 29초대를 한번 기록했을 겁니다. 다시말해 크라머가 반칙을 하면서 이득을 본 기록은 1-2초 정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라머가 6400미터 지점에서 8분 15초 03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이승훈의 8분 17초 93에 3초 정도 앞선 기록입니다. 결국 아웃을 탔더라면 이날 나온 기록에서 1-2초 늦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크라머가 아웃코스로 돌았더라도 자신의 이 날 기록보다는 늦어졌겠지만 많아야 2초 정도 늦어졌을 것이고, 그래도 이승훈보다는 빨랐다는 말입니다. 물론 추측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박빙의 승부가 되었을 겁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별 말이 없습니다. 해설자인 제갈성렬은 그저 "이게 웬일입니까?", "하나 둘, 하나 둘", "좋습니다." 등의 함성만 외치는 수준이라 경기를 제대로 분석해주지 않아 시청자인 우리가 분석과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네요.

 

 

* 해설자의 자질도 중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번 대회 해설자에 대해서도 말이 많네요.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자인 제갈성렬은 함성만 외치는 수준미달의 해설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번 1만미터 경기에서는 크라머가 코스를 잘못탄 것도 모른 채 중계를 계속했고, 경기 후 실격이 된 장면이 반복해서 리플레이 되는데도 왜 그 장면이 반복돼서 나오는지도 모르고.... 이런 사람이 해설을 하고 있으니...

캐스터인 김정일은 그렇다치고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해설자가 이 정도면 갈아치워야 하지 않을까요?

 

크라머가 탈락하고 이승훈이 금메달로 확정된 후, 제갈성렬은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라고 외치는 바람에 종교 편향적인 발언을 해서 또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첨부된 영상 43분 27초 부분에 그 멘트가 나오네요.

 

크라머가 만일에 천주교나 기독교 신자라면, 그가 믿는 주님과 제갈성렬이 믿는 주님은 서로 다른 주님인가요?

 

이제 경기가 다 끝났으니 다시 볼 일은 없겠지만 해설자의 자질도 참 중요하네요.

 

 

* 누구의 불행은 다른 사람에게는 행운?

 

한편 이승훈은 '은'인줄 알았다가 크라머가 탈락하면서 '금'으로 되자 너무 기뻐 어쩔줄을 몰라했는데, 크라머와 다시 한번 더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무엇'은 하늘이 내린다고 하듯이 올림픽 금메달도 실력이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시상식에서 은동메달을 딴 선수들이 이승훈을 들어올려 추케세웠는데 이 심정 이해합니다. 크라머의 탈락으로 동이 은으로 4위가 동메달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을까요.

 

 

* 왜 기록에 착오가 있는건지

 

그런데 이번에 이승훈이 세운 기록이 12분 58초 55로 올림픽 신기록이라고 하는데, 참 이상합니다. 중계화면에서는 12분 59초 91로 나오는데 왜 12분 58초 55로 올림픽 신기록이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그동안 너무 숏트랙에만 치중한 건 아닌지

 

너무 숏트랙에만 치중하다보니 이런 선수가 뒤늦게야 발굴되었나봅니다.

이승훈은 숏트랙에만 매달렸던 선수인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종목을 바꿔 출전한게 이렇게 맞아 들어가다니....

세상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중해서 나가다보니 장거리에 이런 소질을 갖고 있는 선수도 남들이 다 하니까 따라하다 그렇게 그쪽에서 헤매고 있었나 봅니다.

숏트랙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고 스피드로 바꾼지 단 몇개월만에 이런 일을 내다니 이 선수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이승훈은 지금까지 10,000미터를 단 세번 타봤다네요.

단 세번만에 올림픽 금메달 입니다.

 

끊임없이 달리고 달리던 이봉주와는 전혀 다른 선수네요.

 

한국의 젊은 건아들 정말 대단합니다.

 

- 이승훈 경기

http://thesportstime.com/Sdata/movie/olympic/2010Vancouver/2010Vancouver10000LeeSH.flv (156M)

 

SportsTime from 1998. copyleft. oak82@naver.com.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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